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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소비레시피

2023-10-18

행복한 토끼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아텐토 에코백&파우치>

조회수516

 

Art'ntto

 

에코백 & 파우치

 

행복한 토끼 한 마리 몰고 가세요

 

 

 

 


 

mail 오윤아 배우가 이사를 가게 된 사연

 

 

‘장애’라는 단어에 우리는 보통 어떻게 반응할까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밝힌 오윤아 배우는 발달장애인을 향한 수많은 오해와 편견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녀의 아들은 항상 불편한 시선과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다고 해요. 아파트에 거주하다가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하게 된 것도 아들을 향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라는 인터뷰를 보고, 발달장애인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발달장애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그 나이에 맞는 수준의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의미해요. 해당 연령에서 기대되는 발달상태보다 약 25% 정도 뒤쳐진 상태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24개월이 지난 아기가 아무 이유 없이 울고 무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사회심리 발달 면에서, 만 3세 이상의 아이가 의사표시를 위한 문장을 만들지 못한다면 언어 발달 면에서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보통 사람들에 비해 조금 달라보이기 때문에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제각각입니다. 따뜻하게 배려해주는 사람도 많지만 무서워하거나 기피하는 사람들도 많죠. 그럼에도 점점 발달장애인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늘어나고 있고, 인식의 개선도 보이고 있어 다행스러운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가 최근 애용하고 있는 에코백과 파우치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발달장애 얘기하다가 갑자기 왠 에코백이냐구요? 이 에코백의 디자인이 발달장애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했기 때문이죠

 

 

 


 

mail 하늘이 주신 아트한 선물이 있는 곳

 

발달장애인들은 어떻게 사회생활을 할까요? 우리 사회 곳곳에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기관들이 있습니다. ‘마포푸르메직업재활센터’발달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편입해 경제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게 돕고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 곳의 대표 브랜드 ‘아텐토(Art’ntto)’는 Art+아토의 합성어인데요, ‘아토’는 ‘선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순우리말이라고 해요. 그래서 아텐토는 ‘하늘이 주신 아트한 선물’이라는 의미랍니다. 브랜드명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생각한 건 저만이 아니겠지요?

 

 

제품과 같이 담겨있는 따뜻한 내용의 엽서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발달장애인 훈련생부터 근로인까지 힘을 모아 열심히 준비’하였다는 문장이 왠지 모르게 뭉클했어요. ‘열심히’라는 단어는 굉장히 흔히 쓰이고 있지만, 이 문장에서의 ‘열심히’는 더 많은 과정과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mail 어머 이건 사야해! 행복을 가져다주는 토끼 디자인

 

 

아텐토의 토끼자수 에코백과 파우치 첫만남부터 벌써 행복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두 제품 모두 까만 캔버스 원단 위로 비비드한 색감의 토끼와 꽃이 수놓아져 있는데요, 두 팔을 활짝 벌리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토끼와 그 주변을 수놓은 핑크빛 꽃송이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정말 선물같은 재능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멋진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도 높은 컬러와 삐뚤삐뚤하지만 경쾌한 느낌을 주는 선의 연결이 ‘즐거운 행운을 전하고 싶다’는 아텐토의 메세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었어요. 

 

 

 


 

mail 디자인만 내세우지 않아요. 기능에도 충실하답니다! 수납력 최고 에코백 

 

 

디자인도 눈에 띄지만 블랙 캔버스 원단을 사용해 튼튼하고 잘 때타지 않아 사용성도 높아요. 

 

에코백은 가로 25cm 세로 38cm 정도의 넉넉한 사이즈인데요, 15인치 노트북도 거뜬히 들어가서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갈 때 사용하기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저는 여행다닐 때는 혹시 몰라 이것저것 바리바리 들고다니는 편이라 수납이 많이 되는 에코백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DSLR 카메라를 넣어다닐 때면 가끔 에코백이 무게를 감당할 수 있으려나 걱정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아텐토의 토끼자수 에코백은 흐물거림이 없고 정말 내구성이 좋다는 게 느껴져서 그런 걱정을 전혀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안에 미니포켓도 있어서 차키나 립스틱 등  자주 꺼내는 작은 물건을 따로 넣기에도 좋아요. 

 

 

에코백 스펙

사이즈 : 25 x 38cm, 스트랩 길이 26cm 

소재 : 캔버스 원단

 

 

 


 

mail 작은 물건만 따로 담기에 딱 좋은 파우치

 

아담한 사이즈의 파우치지만 필요한 물건을 수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답니다. 저는 평소 에코백 안에 그냥 넣기에는 너무 굴러다닐 것 같고, 손에 잘 잡히지 않을 것 같은 작은 사이즈의 물건들을 넣어 다니고 있어요. 일상에서는 파우더 팩트와, 립스틱, 무선이어폰, 교통카드 정도를 넣어다니는데 사이즈가 정말 딱이라서 요즘은 매일 들고다녀요.

 

 

파우치 스펙

사이즈 : 22 x 15cm 

소재 : 캔버스 원단

 

 

 


 

mail 미니 팁 : 여행갈 때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실제로 연휴에 떠난 여행길에 아텐토 에코백을 들고 갔는데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포인트 하나. 에코백 모양새가 예뻐서 사진이 잘 나와요! 카메라나 물 등 이것저것 정신없이 물건을 넣어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포인트 둘. 여유있는 크기이고 튼튼해서 예상치 못하게 쇼핑을 하게 되도 다 쑥쑥 들어간답니다. 

 


에코백 : 카메라와 셀카봉 등 손에 바로 잡히는 큰 물건은 에코백에, 립스틱과 거울 등 작고 자주 쓰는 물건은 에코백 미니포켓에 넣으면 편리해요

파우치 : 여권과 현지 화폐, 카드 등 중요 물품과 보조배터리 등은 파우치에 따로 넣은 후 에코백에 넣으면 딱입니다.


 

여행길은 항상 정신이 없지만 수납력 좋고 모양새 예쁜 에코백 덕분에 한결 편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사용한 지 고작 일주일이 조금 넘었지만, 에코백과 파우치 모두 매일 손이 가는 소중한 애착템이 되었답니다. 

 

 

 

 

 


 

mail 우리나라에는 더 많은 ‘우영우’가 필요해요.

 

작년에 엄청난 열풍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은 비상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면에서는 뭔가 조금 부족한 발달장애인입니다. 박은빈 배우의 열연과 그야말로 드라마같은 스토리로 인해 큰 호응을 얻었지만, 드라마의 내용은 실제 발달장애인이 처해있는 현실과 매우 거리가 멀다고 해요. 어쩌면 이 드라마의 장르는 판타지인지도 모릅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2022년 6월 기준 15세 이상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은 29.5%에 불과하다고 해요. 100명 중 겨우 30명만이 사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70명은 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죠. 

 

물론 장애인을 선뜻 고용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는 바입니다. 아직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고용주 입장에서 혹시 괜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도 수긍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발달장애인도 우리 사회가 포용해야 하는 일원이라는 사실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는 마포푸르메직업재활센터를 응원하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마포푸르메직업재활센터에서 만든 제품들을 소비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일자리를 얻고, 또 더 좋은 제품이 탄생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가치소비, 토끼자수 에코백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가치소비이기도 하지만 일단 가방이 너무 귀엽잖아요wink)

 

 

 


에디터 루나 : 보고, 듣고, 느끼고, 쓰는 루틴을 좋아해요. 쓸거리 많은 하루하루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